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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백신 파트너십 실천 그룹 꾸린다...8월 모더나 위탁생산되나

기자명 : 관리자 입력시간 : 2021-05-22 (토) 18:06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정부가 구상 중인 ‘백신 허브’의 밑그림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각) 한미 정상은 공동 성명에 ‘포괄적인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담았는데, 이를 통해 세계에 코로나19 백신을 대량 공급할 계획이다. 한국은 생산 전진기지가 된다. 백신 허브전략의 구체화다. 다만 한국 안에서 생산한 물량이 언제 어느 정도 풀릴 수 있을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구체화한 韓 백신허브 전략 

한미 양국은 이날 정상회담 성명을 통해 “포괄적인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며 “한국과 미국은 각국의 강점을 발휘해 (중략) 백신 생산 확대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둘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코로나19 백신의 수요 증가를 적시에 충족시키기 위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가까운 미래에 전염병 대유행을 종식하고 향후의 생물학적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중략) 세계 국가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대폭 확대하는 데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미는 후속 조처로 파트너십 실행을 위한 전문가 그룹을 발족하기로 했다. 과학자와 전문가, 정부 관계자가 참여한다. 
 
미국은 ‘백신 강국’이다. 현재 세계보건기구(WHO)의 승인을 받은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모더나·얀센·시노팜 백신 5종이다. 이중 화이자·모더나·얀센 3개 백신이 미국의 기술과 자본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화이자·모더나 백신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라는 새로운 플랫폼이다. 예방효과가 95% 수준에 달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한미는 최적의 협력자” 

한국은 국산 백신제품을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 2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갖췄다는 평가다. 정상회담 전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가 열렸다. 양국 반도체·배터리·바이오 기업의 협력을 구체화하는 자리였다. 한국 측에선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이, 미국 측에선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 등이 테이블에 앉았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은 세계 2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주도하는 미국 기업들과 함께 전 세계 백신 보급 속도를 높여갈 최적의 협력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원천기술에 한국의 생산능력이 더해지면, 대규모 백신을 세계에 적기에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정상회담에서 ‘백신 파트너십’으로 현실화됐다. 한국에서 생산된 물량은 다국가 백신공급구매 연합기구인 ‘코백스’를 통해 극빈국 등에 보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참에 한국에도 물량이 풀릴 것으로 기대되나 물량 규모와 시기 등이 현재로써는 불확실하다. 화이자·모더나·얀센과 한국 정부가 맺은 물량은 모두 1억1200만 회분이다.  

백신 도입 현황 및 계획 그래픽 이미지.

백신 도입 현황 및 계획 그래픽 이미지.

삼바, 8월 모더나 위탁생산할 듯 

백신 파트너십이 성사된 만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미국 모더나가 백신 위탁생산에 필요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계약이 성사되면, 이르면 8월부터 삼바 인천 송도공장에서 일부 모더나 물량이 위탁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송도엔 삼바 제1공장(3만L)·2공장(15만4000L)·3공장(18만L)이 나란히 가동 중이다. 건설 중인 제4공장은 25만6000L 규모다. 모더나 백신은 전날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완료한 상태다. 효과성·안전성이 인정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와 이미 기술이전에 필요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기술이전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 중이라고 한다. 

[출처: 중앙일보] 한미 백신 파트너십 실천 그룹 꾸린다...8월 모더나 위탁생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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