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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능력과 무관하게 판은 바뀐다

3할 넘기지 않아 대세론은 시기상조
기자명 : 관리자 입력시간 : 2017-04-19 (수) 13:42



북한 김정은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피살당한 가운데 햇볕정책을 추진해온 야당의 입장은 어떠한가. 현재 김정남이 피살당한 것이 확실하고 이것이 북의 소행이라고 미국은 확신하고 있다. 
김정은 정권은 정권유지를 위해 필요하다면 고모부까지도 극단적인 방법으로 처형한 바 있다. 김정은 정권이 불안할 경우 김정남을 앞세워 정권교체를 하려는 의도가 나타날 것으로 우려해 이러한 해위가 일어나지 않았나 싶다. 
한편 김일성이나 김정일은 권력유지에 걸림돌이 되는 이복형제나 형제를 외국으로 돌리는 경우는 있어도 이처럼 죽이는 경우는 없었다. 고모부 장성택 외에 이용호ㆍ현영철 등 아주 가까운 사람들을 숙청하거나 고사포 등을 사용해 사살하는 방법을 취하는 등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김정은이 스위스에서 공부한 젊은 세대여서 더 나아질 것으로 생각했지만 지금은 기대와 반대로 나가고 있어 대단히 두렵기만 하다. 이에 더하여 미국에서 불안감이 드는 트럼프 행정부 들어서도 유도탄을 발사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만약 여기서 강대강으로 충돌한다면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염려스럽다. 

김정은의 잔혹한 독재자를 상대하기 위해 햇볕정책이 다시 필요한 것인가. 
“설득이 안되는 부분은 강경하게 대처해야 측면이 있지만 뭔가 필요해서 장난을 한 것이기에 대화와 강경제재를 병행해야 한다.”
국민의당 정대철 상임고문은 “아무리 잘못된 사람이나 집단도 대화도 시도하는 병행정책이 적당하다”고 주장했다.  

김정남 피살의 국내 정치에 미치는 영향력
이번 김정남 피살로 미국이나 대북관계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정치는 안보에 더욱 관심이 증폭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여야가 방법론에는 차이가 있지만 당리당략을 떠나 대단히 두려운 상황으로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여기에 대화를 시도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안보국면으로 넘어갈 수 있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안희정 지사,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세 사람은 이러한 정국을 잘 이끌 적임자로 볼 수 있는가. 
이들 대선주자들은 지금을 갈려 있었지만 예전에는 같은 당에 있으면서 안보에 대해서도 많은 토론을 가진 바 있다. 안보문제와 관련해 보수진영에서는 문재인 후보의 안보의식(사드배치 등)을 우려하고 있다. 반면 안희정 후보는 안보문제에 상당히 균형된 시각을 보이기도 했다. 안 후보 또한 다소 보수적인 색깔로 선회하고 있다. 

호남에서 이들 야권 후보에 대한 호감도는 어떠한가. 
이들이 호남지역에서 경쟁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후보에 대한 지지도나 정당 지지도를 보면 총선 이후의 결과도 동일하다. 현재 여론조사에서 대권후보 1위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는 여전히 반문정서가 적지않게 내재돼 있는 것이 사실이다. 현 상황은 호남뿐 아니라 일반 야당 지지자들조차도 탄핵결과를 지켜본 이후에 결론을 내자며 판단을 유보하는 사람들이 과반에 달하고 있다. 결국 탄핵 여부가 하나의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 호남인들은 상당히 전략적인 판다는 하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다양한 결과가 나오고 있지만 결론은 좀 더 두고 보자는 ‘판단 보류’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문재인 대세론’은 아직 성급한 것인가. 물론 문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곤 있지만 3할을 크게 넘지 않아 대세론이라고 하기엔 시기상조다. 그리고 또 다른 변수는 안희정이다. 안희정 후보가 20%를 넘어 25%대까지 간다면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예상하기 힘들다. 
현 상황에서 3~4% 상승은 시간문제이기 때문이다. 순발력을 가진 안희정 후보의 등장으로 안철수ㆍ이재명ㆍ남경필 등 젊은 대선주자들의 세대교체 바람이 분다면 문재인 등 나이 든 후보들은 자신의 능력과 무관하게 판이 바뀌는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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