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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중에 인사권 칼 휘두르는 트럼프…"대선 후 숙청 시작됐다"

기자명 : 관리자 입력시간 : 2020-11-07 (토) 22:0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AF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AFP]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패배가 임박한 가운데 공공기관 고위 관리를 기습적으로 해임해 논란에 휩싸였다. 권한 행사를 자제해야 하는 시기에 도리어 인사권을 휘둘러 대선 불복 움직임과 관련된 우려를 낳고 있다.    
 
백악관은 6일 보니 글릭 국제개발처(USAID) 부처장을 전격 해임했다. AFP=연합뉴스

백악관은 6일 보니 글릭 국제개발처(USAID) 부처장을 전격 해임했다. AFP=연합뉴스

백악관은 6일 보니 글릭 국제개발처(USAID) 부처장을 전격 해임하고 존 바사 처장대행을 부처장 대행에 임명했다. 글릭 부처장은 이날 오후 2시 45분께 같은 날 오후 5시까지 그만두라는 통지를 받았으며 이에 거부하자 당장 나가라는 통보를 다시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해임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바사 처장대행은 법령에 따라 이날 대행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부처장 대행으로서 USAID를 계속 이끌게 됐다.

정치정문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인사, 행정권 등 현직 대통령의 프리미엄을 불복에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전략을 세웠다고 전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글릭 부처장의 해임을 두고 "대선 후 숙청이 시작됐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충성심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인물에 대한 축출의 신호탄"이라는 우려 섞인 분석을 내놓았다.  
 
부정선거 주장을 앞세워 소송전을 이어가면서 다른 한편에서 발생할 수 있는 권력 누수를 막겠다는 심산으로 관측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통상적인 예의는 계속 저버리겠다는 의도"라며 "이기든지 지든지 가능한 한 오랫동안 자신의 정책, 자신이 임명한 이들에 대한 인사를 우격다짐 식으로 끌고 가려는 것"이라고 해설했다.
 
USAID는 대외 원조를 담당하는 기관으로 미국 정부가 비축한 개발차관 기금을 개발도상국에 대출하는 역할을 한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닐 채터지 연방 에너지규제위원회 위원장도 강등시키고 동료 위원인 제임스 댄리를 위원장에 임명했다. 채터지 위원장은 화석연료 사용을 옹호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조와 달리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포용했다.

[출처: 중앙일보] 이와중에 인사권 칼 휘두르는 트럼프…"대선 후 숙청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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