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대국민연설을 통해 “대통령으로서 가장 큰 의무는 나라와 미국 국민을 방어하는 것”이라며 자신을 "모든 평화로운 시위대의 동맹"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난 폭도가 평화로운 시위자를 집어 삼키게 허용할 수 없다”면서 “폭동과 약탈을 멈추기 위해 모든 가용한 연방자산과 군대를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많은 주가 자신의 지역을 보호하는 데 실패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지난달 2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흑인 남성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관이 무릎에 목이 눌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 미국 전역에서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격화하고 있다. 항의 시위는 미국 내 140여개 도시뿐 아니라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