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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뒤 감방행 피할 '딜' 노린다"···버티는 트럼프의 속셈

기자명 : 시사주간지… 입력시간 : 2020-11-10 (화) 19:35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 - 트럼프 승복할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골프를 치다가 패배 소식을 접한 뒤 백악관으로 돌아오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골프를 치다가 패배 소식을 접한 뒤 백악관으로 돌아오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민주당 당선인이 승리 연설에서 “미국의 통합과 치유”를 외쳤지만 “선거가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고 응수했다. 2016년 대선 땐 패자 승복 연설 뒤 당선인이 연설하던 전통을 깨고 승리 연설을 먼저 했던 트럼프는 이번 대선을 통해 승복을 거부하는 초유의 사태를 만들었다.
 

CNN “트럼프 측 현실 깨닫기 시작”
퇴임 땐 탈세·추행 각종 수사 대기
당선인과 ‘딜’ 위해 버티기 분석도
바이든 측 “백악관 침입자 퇴거 가능”

트럼프는 이날 오전 펜실베이니아 승리와 함께 바이든의 46대 미국 대통령 당선 보도를 버지니아주 스털링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접했다. 그는 몇 분 만에 성명을 내고 “바이든이 성급하게 가짜 승자 행세를 하고 있지만 선거가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 우리 선거캠프는 월요일(9일)부터 선거법을 완전히 준수하고, 정당한 승자가 자리에 앉도록 법원에서 사건을 다루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주의회-주지사 당적.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미국 주의회-주지사 당적.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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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0.6%포인트)·조지아(0.2%포인트)·미시간(2.7%포인트)·네바다(2.2%포인트) 등 바이든 후보가 초박빙의 승리를 거둔 지역에서 대선일(3일) 이후 접수한 우편투표는 사기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각주 법원이 개표 중단 소송을 줄줄이 기각한 가운데 펜실베이니아주의 우편투표 접수 사흘 연장 무효 소송에 6대 3 보수 우위인 연방대법원이 개입하는 데 마지막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공화당은 물론 가족 구성원에게서도 ‘우아한 퇴장’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CNN은 8일 두 명의 백악관 소식통을 인용해 “장녀 이방카의 남편인 사위 재러드 쿠슈너 선임고문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선거 결과 승복을 설득하려고 시도했다”며 “트럼프 대통령 측도 현실을 깨닫기 시작했다는 신호”라고 전했다. AP통신도 “이너서클 가운데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두 아들 도널드 주니어와 에릭이 계속 싸워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사위 쿠슈너 고문은 ‘선거 방식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해도 결과에는 승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전했다.
 
본인의 탈세 의혹을 포함한 각종 소송에 직면한 트럼프로선 남은 선택지가 나라를 위한 우아한 승복이 아니면 내년 1월 20일 정오 임기 만료 후 강제 퇴거밖에 없다.
 
USA투데이는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면책특권이 없는 민간인으로 돌아갈 경우 가족의 명성과 사업에 위해가 갈 수 있는 각종 수사와 소송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했다. 가장 큰 위협이 맨해튼 연방검찰의 트럼프와 그의 회사 트럼프 기업(Trump Organization)의 거래에 관한 수사와 뉴욕 검찰총장의 트럼프 및 회사의 세금 사기 수사다. 특히 2016년 대선 때부터 약속한 세금 환급 내역을 4년 임기 내내 공개하지 않을 만큼 수상한 납세 내역 때문에 퇴임 후 트럼프가 처벌될 가능성은 상당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코로나19로 부동산 사업(자산 규모 약 25억 달러)이 어려운 상황에서 은행들이 11억 달러(1조2335억원)의 부채를 연장해 주지 않을 경우 파산 위기에 몰릴 수도 있다고 전했다. 또 트럼프가 과거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뉴욕 법원에 제기한 소송과 관련해선 DNA 증거를 제출해야 할 수도 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끝까지 대선 불복 소송으로 버티는 이유가 퇴임 이후 각종 수사와 소송으로부터 자신과 가족·기업을 지키기 위해 바이든 당선인과 거래하기 위해서란 분석도 나온다. 1972년 대선 도중 민주당전국위원회(DNC)를 도청한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당선된 이후 사임한 리처드 닉슨 대통령을 처벌하지 않는 등 전직 대통령을 사면하는 전통이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의 승부욕이 승복을 거부하게 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는 대선 기간 중 “대선에서 패하면 이 나라를 떠나야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바이든 캠프 측은 대선 승복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 측과 아직 접촉하지 않고 있다. 앤드루 베이츠 캠프 대변인은 “우리 인내심은 한계가 있다”며 “미국 정부는 무단 출입자를 백악관 밖으로 완벽하게 퇴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경고했다.

[출처: 중앙일보] "퇴임뒤 감방행 피할 '딜' 노린다"···버티는 트럼프의 속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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