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반셀 모더나 CEO. [EPA=연합뉴스]
스테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일본에서 생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반셀 CEO는 이 매체와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는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의 여러 국가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더나는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기간 중 한국 제약사와 거래를 체결하고 한국에서 모더나 백신 생산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되는 업체다. 정부는 한국을 아시아의 백신 위탁생산(CMO) 기지로 만들어 국내외 백신 수급을 안정화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반셀 CEO는 이날 인터뷰에서 "아직 초기 단계지만 일본의 여러 전문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일본이 도쿄올림픽 개최 전에 모더나 백신을 긴급 사용 승인한 것을 환영하면서 "도쿄 올림픽이 열리는 동안 일본에서 보호해야 할 사람이 많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본 정부는 모더나와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9월까지 모더나 백신 5000만 회분을 공급받기로 했다. 반셀 CEO는 "내년도 추가 공급분과 관련해 일본 정부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일본 정부가 내년에 5000만 회분을 원할 경우 그 정도 물량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은 현재 유럽에서 생산한 모더나 백신을 수입하고 있다. 다음 주에 도쿄와 오사카에서 문을 여는 대규모 접종 센터에서 본격적인 접종에 들어간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모더나가 일본에서 백신을 생산하기 위해 일본 회사와 라이선스 계약이나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출처: 중앙일보] 모더나 CEO "코로나 백신, 일본 포함 아시아 생산 검토"
![스테판 반셀 모더나 CEO. [EPA=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5/21/cb5c4699-96e8-4a73-af56-8ba066bee3f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