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경영 승계 의혹을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8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오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기소 여부 등을 판단할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열립니다. 검찰 밖 전문가들로 구성된 15명이 위원으로 참여해 기소·불기소가 갈리니 그야말로 이 부회장의 운명을 가르는 날인 셈입니다. 검찰은 삼성그룹의 옛 미래전략실이 2010년대 초반부터 진행해 온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계획안을 공세 수단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삼성그룹이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승마 훈련용 말 3마리를 지원한 사실 등도 이 부회장의 혐의를 뒷받침할 논리로 쓰이게 될 전망이다. 반대로 삼성그룹 측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위법이 없었다는 점을 내세워 이 부회장 측의 주장을 대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출처: 중앙일보] [미리보는 오늘] 이재용 '운명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