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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새 두 배 된 계란값…겨울이나 돼야 가격 안정될 듯"

기자명 : 시사주간지… 입력시간 : 2021-07-08 (목) 06:03
이마트는 지난 5월초부터 계란 판매 수량에 제한을 두고 있다. 소비자가 가장 맣이 찾는 30구짜리 일판란을 1인당 하루 2판만 구입할 수 있도록 한 것. 그나마 지난달 중순부터는 일판란 판매량을 1인당 하루 1판으로 더 묶었다. 고질적인 게란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7일 “계란은 대품인 일판란(30구)의 경우 오후 2~3시면 완판되곤 한다”며 “국내 계란 시세는 올 연말쯤 돼야 안정을 되찾을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장마까지 겹치면서 장바구니 물가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우선 계란과 돼지고기 값은 연일 고공 행진 중이다.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통계 등에 따르면 계란 30구의 도매가격은 지난해 7월 초 3027억원에서, 이달 5일에는 6075원으로 1년새 100.7%가 뛰었다. 같은 기간 소매가(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30구 기준) 역시 5169워에서 7200원으로 39.3%가 올랐다.
 

산란계 20% 이상 살처분 돼  

계란값이 연일 고공행진 중인건 조류 독감(AI)의 영향으로 국내 산란계(알을 낳는 암닭)의 약 20%가 살처분 되면서 계란 공급량이 급감한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AI가 사실상 종식된 올 5월 말까지 살처분 된 산란계는 총 1674만5000마리로 AI 발생 직전인 지난해 3월 말 사육 산란계(7385만 마리)의 23%에 달한다. 현재는 병아리들을 키우고 있지만, 계란을 낳는 성체까지 성장하려면 6개월 내외의 기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사진 이마트]

[사진 이마트]

돼지 숫자 줄고 수입량도 줄어  

돼지고기 값 역시 강보합세를 유지 중이다. 돼지고기 1㎏의 도매가는 6208원으로 지난해 7월초보다 17.1%가 늘었다. 소비자들이 즐겨찾는 삼겹살의 소매가(100g)는 2518원으로 지난해 7월초보다 9.4%가 올랐다. 삼겹살 가격이 강세인 건 코로나19 재확산 이후 삼겹살과 목살 등을 중심으로 가정 내 소비가 늘어난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공급은 제자리 걸음 상태다. 올 3월 기준 돼지 사육 마릿수는 총 1154만여 마리로 전년보다 줄어든데다, 돼지고기 수입량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실제 올 1월부터 지난 5월 말까지 돼지고기 수입량은 12만4427t으로 전년(14만1997t)보다 12.4%가 줄었다. 돼지고기 수입량은 중국 등 수입량 증가로 인해 국제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토마토나 사과 배 등 과채류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이달 초 토마토(10㎏ 기준)의 도매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8%가 오른 2만8027원이다. 사과의 소매가(10개 기준)는 3만3505원(35.4% 상승), 배(10개 기준)는 5만133원(45% 상승)이다. 토마토의 경우 올해 초여름 중 잦은 강우로 인해 생육이 지연되며 공급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배와 사과도 지난해 작황 부진으로 저장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가격이 불안한 상황이다. 그나마 여름 과일의 대명사 격인 수박 가격은 비교적 안정새란 점이다. 이달 초 도매가 기준으로 수박(8㎏ 기준)은 1만6854원으로 지난해보다 값이 1.4% 내렸다.   
 
그나마 야채값은 비교적 안정적이다. 상추나 시금치 등의 가격은 안정적인 가운데, 미나리 값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도매가가 61%가 올랐다. 이와 관련 이마트 관계자는 "잦은 비로 인해 쓰러지는 미나리가 많아 출하량 자체가 출었다"며 "본격적인 출하가 재계될때까지는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중앙일보] "1년 새 두 배 된 계란값…겨울이나 돼야 가격 안정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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