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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시위, “왜 막나” vs “자영업만 힘드나”

기자명 : 시사주간지… 입력시간 : 2021-07-15 (목) 17:08
15일 새벽 전국자영업자비대위 소속 회원 등이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 일대에서 비상등을 켠 채 정부의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불복하는 1인 차량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새벽 전국자영업자비대위 소속 회원 등이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 일대에서 비상등을 켠 채 정부의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불복하는 1인 차량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영업자들이 14일 밤 서울 시내에서 손실 보상금 지급과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에 따른 집합 금지 조치 철회를 요구하며 차량 시위를 벌였습니다. 업종별 자영업자 단체들이 연합한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의 김기홍 공동대표는 “도대체 언제까지 가게 문을 닫아서 코로나19가 종식된다고 믿는 것이냐”고 지적했습니다. 기자회견 종료 후 비대위 측은 원래 차량시위 경로인 광화문-시청이 아닌 대학로에서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앞서 엄정대응 방침을 밝힌 경찰은 저녁부터 여의도와 광화문 등 서울 시내 20여곳에서 검문소를 운영했습니다.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모든 단체 집회ㆍ시위가 금지되고 1인 시위만 가능합니다.
 
인터넷 공간에선 차량 시위라 방역에 문제가 없는데 시위를 왜 막냐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방역에 피해가 안 가고 시민들 불편하지 않게 하려는 노력이 보이는데, 검문소 스무 군데 넘게 설치해가면서 엄정 대응이라니. 일 년 반 동안의 절규를 한 번이라도 들어줬다면 이런 일이 있겠나. 자영업자보다 경찰이 더 많이 나와 검문하고 길 막고 있네. 이게 방역을 위한 게 맞나?” “사람 발길도 끊긴 자정 무렵 방역 수칙에 위반될까 차 안에서 평화롭게 시위하겠다는 자영업자를 대체 무슨 근거로 막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자영업자의 고통에 공감한다는 현 정부의 민낯을 본 것 같습니다.” “차 안에서 하는 비대면 시위 막겠다고 경찰들 다닥다닥 붙어 있는 거 봐라.”
 
대형마트, 백화점 등은 정상적으로 영업하는데, 소규모 자영업자들에게만 제한을 두는 방역 조치가 불공평하다는 네티즌들도 보입니다. “백화점, 마트는 다 열고 자영업자만 닫으라니 짜증 나는 거지. 버스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에 지옥철인데 택시는 안 되고.” “백화점, 마트 등 대형시설들은 수천명씩 드나들어도 영업 제한이 없는데, 자영업자들만 제한하니 불공평한 건 맞는 듯. 아예 싹 다 문을 닫게 하든가. 백화점은 떼로 몰려다녀도 되고 동네 식당은 2명만 들어갈 수 있다는 게 말이 되나?” “방역 실패한 걸 왜 자영업자만 쥐잡듯 잡으면서 해결하려고 하는 것인지.”
 
다만, 모두가 힘든 시점에 거리 두기 완화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저런다고 달라질 게 있냐? 지금 코로나19로 힘들지 않은 사람 나와 보라 그래라.” “이게 나라 탓이냐? 엄연한 전 세계적 재앙임. 그럼 코로나 다 퍼지라고 영업시간 다 풀어줘야 하나? 누가 말 좀 해보소.” “그래서 코로나 퍼지면 또 정부 탓할 거면서. 대책도 없으면서 본인들만 살자고 억지 부리는 거 아니다. 지금 전 세계를 통틀어 안 힘든 사람 없다.”
 
자영업자 차량 시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글중심이 네티즌의 다양한 생각을 모았습니다. 


[출처: 중앙일보] [e글중심] 자영업자 시위, “왜 막나” vs “자영업만 힘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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