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MMR 백신 접종 시 치명률 낮출 수 있어"
이들 교수는 신생아 MMR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한 1963년(영국 기준) 이전 출생자들과 요양원·병원 종사자가 MMR 백신을 접종하면 '리스크는 적고 효과는 높은(Low Risk High Return)' 코로나19 대비책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특히 1957년 이전 출생자들은 홍역이 발발했던 당시 자연 면역이 됐을 것으로 추정돼 그동안 MMR 백신 접종이 권장되지 않았지만 코로나19 대비를 위해 이들도 시험적으로 접종할 필요가 있다고도 건의했다.
국내 전문가들 "홍역 예방 위해서라도 재접종 권장"
2001년 초등학생들이 홍역·풍진 단체접종을 받고 있는 모습. [중앙포토]
한편 홍역 예방을 위해서 MMR 백신은 총 2회 접촉이 권장된다. 1차 접종 시 예방효과는 93% 정도이고 2차 접종까지 하면 예방효과가 97% 정도다. 지난해 한국에서는 소규모 홍역이 유행해 전문가들은 어린 시절 MMR 백신을 접종한 젊은 층도 다시 백신을 적극적으로 맞을 것을 권장했다. MMR 백신의 효과가 10년 정도 밖에 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2017년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따르면 MMR 예방 접종을 완료한 20대들의 홍역 항체 보유율은 조사 당시 1995~1998년생 48.5%, 1999~2001년생 66%, 1990~1994년생 69.6%에 불과했다.
[출처: 중앙일보] 나도 어렸을때 맞은 홍역 주사···美해군, 코로나 버틴 비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