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 후손들이 독립운동가를 비하한 만화가 겸 유튜버 윤서인(사진) 씨를 상대로 억대 위자료 청구소송을 제기한다. 광복회(회장 김원웅)는 24일 자료를 내고 "독립유공자 후손 249명이 독립유공자를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한 윤씨를 대상으로 위자료 청구소송을 진행한다"며 "위자료 청구금액은 2억4900만원"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25일 오전 11시 생존 독립운동가 임우철(103) 지사와 함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가서 직접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형사고소를 겸한 이번 1차 소송 접수에 이어, 3.1절 이후 전국 독립유공자 후손이 대거 참여하는 추가 소송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씨는 지난달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친일파 후손과 독립운동가 후손의 집을 비교하는 사진과 함께 "사실 알고 보면 100년 전에도 소위 친일파들은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이고 독립운동가들은 대충 살았던 사람들 아니었을까"라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김 회장은 윤씨에 대해 8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