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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서 유흥주점·교회발 집단감염…4차 유행 전조?

기자명 : 시사주간지… 입력시간 : 2021-04-03 (토) 16:55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출입 금지된 경포대. 연합뉴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출입 금지된 경포대.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수가 나흘째 500명대를 기록하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부산·수원·청주 등 전국적으로 집단 감염 환자가 나오면서 4차 유행 가능성도 제기된다.
 
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43명으로 이 중 521명이 국내 발생 환자다. 수도권에서 316명(60.7%), 비수도권에서 205명(39.3%)이 발생했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확진자 수가 연일 500명대를 기록하고, 수도권뿐만 아니라 부산·경남·충북 등 일부 지역에서도 환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서 재확산이 시작된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했다.
 

부산 유흥주점 누적 확진자 200명  

부산 유흥주점과 관련한 환자는 4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환자 수가 200명이 됐다. 지난달 24일부터 유흥업소 종사자와 이용자, 가족, 접촉자 등으로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방대본은 유흥주점 35곳과 직업소개소 6곳 등에서 확진자가 이어지자 기존 ‘부산 노래주점 관련 감염’으로 명명한 것을 ‘부산 유흥주점 관련 감염’으로 바꿨다. 
 
지난달 30일 첫 환자가 나온 충북 청주시·음성군 유흥주점과 관련된 환자는 17명이 추가됐다. 누적 환자 수는 18명이다. 대전 중구의 한 주점과 관련된 환자도 11명이 새로 발생해 총 12명이 감염됐다.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이어지자 정부는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업장에 경고 없이 영업정지 처분을 하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방침이다. 
 
교회 관련 환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첫 환자가 나온 A교회의 경우 서울과 전북 군산, 대전, 경북 구미에 있는 교회에서도 환자가 이어지면서 지금까지 26명이 감염됐다. 방역 당국은 지난달 29일 강원도 횡성군에서 열린 A교회의 집회를 통해 교인 간 연쇄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 수원시의 한 운동시설·교회 관련 환자도 지난달 3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11명이 감염됐다. 인천 미추홀구와 경기 오산시의 한 어린이집도 지금까지 각각 13명, 27명의 환자가 나왔다.
 

예방 접종 이상 반응 147건 접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이상 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사례는 147건이 늘어났다. 누적 신고는 1만968건이다. 근육통이나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예방 접종 후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 대부분(98.1%)이다.
 
아나필락시스(전신 중증 알레르기 반응) 의심 사례도 1건 추가돼 108건이 됐다.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는 1건이 늘어난 18건이다. 
지난 2일 만 75세 이상 고령자 대상 화이자 백신 예방접종이 진행중인 대전 유성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접종받은 뒤 이상반응을 관찰하기위해 잠시 대기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지난 2일 만 75세 이상 고령자 대상 화이자 백신 예방접종이 진행중인 대전 유성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접종받은 뒤 이상반응을 관찰하기위해 잠시 대기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예방 접종 후 사망한 사례는 2건이 늘어 누적 32명이다. 
 
75세 이상 노인 접종 대상에 포함돼 1일 오후 3시쯤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70대 남성은 15시간 뒤인 지난 2일 사망했다. 화이자 백신 접종자 중 첫 사망자다. 이 남성은 6년 전부터 신부전증을 앓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사망자는 지난달 25일 입원해 있던 요양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70대 여성이다. 2일 접종 후 8시간이 흐른 지난달 27일 사망했다. 평소 기저질환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사망이 예방접종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예방 접종에 쓰일 AZ 백신 21만6000명분(43만2000회분)이 국내에 들어왔다. 정부가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와 계약한 물량 중 일부다. 코백스는 4∼5월에 AZ 백신 83만4000명분을 순차적으로 보내고, 6월 말에는 화이자 백신 14만8500명분을 추가로 보낼 예정이다. 2분기에는 총 120만명분이 들어온다.

[출처: 중앙일보] 전국 곳곳서 유흥주점·교회발 집단감염…4차 유행 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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