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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관광상품의 메카 고려 공예사

기자명 : 배상현 입력시간 : 2015-12-11 (금) 15:33

해남 관광상품의 메카 고려 공예사

성실하고 노련한 장인의 노하우로 공예품을 제작해

 

박상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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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을 관광하면서 각종 공예품을 사고 싶다면 바로 이곳이 제격일 것 같다. 전통 생활 용품인 빗, 수저, 양초 받이 서부터 옥주전자, 옥컵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고려 공예사다. 주요 사업분야로는 해남 옥돌을 가공해서 상품을 만드는 것인데 대리석 종류인 석회석도 가공한다고 한다. 태어난곳이 해남군 황산면이라는 박 대표는 어렸을때부터 돌을 만지는 공예품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돼서 공장(工匠)의 길을 걸어가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일을 가르쳐주신 은사님들은 다 돌아가셨지만 항상 그 은혜를 기억한다는 그는 일을 시작한지 45년쯤 됐다는 연륜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었다. 옛날에는 이 사업만 해도 애들 가르치고 먹고 살고 돈도 저축이 다 가능했다는 박 대표는 지금에 와서는 조금 장사가 잘 안된다며 한숨을 쉬었다. 전국적으로 돌 공예품을 조각을 해서 관광상품으로 파는 곳은 여기 밖에 없다는 자부심을 비친 박 대표는 민속촌을 한번 가봤는데 깜짝 놀랐다고 한다. 민속촌에 팔고 있는 관광상품이 수입품을 팔고 있다는 것. 그래서 가슴이 너무 아팠다고 했다. 그리고 돌 공예를 하는 젊은층이 거의 없다며 자칫하다간 이 맥이 끊기는게 아닌지 우려가 된다고 하였다.

 

정부의 지원 없음이 아쉬워

 

박상훈 대표는 정부의 지원 이런게 일체 없다며 앞으로는 이런점이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관광지나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장소에서만큼이라도 당신들 이렇게 파시오 라고 지원을 해줘야 하는데 이런게 전혀 없다고 했다. 이런 공예품이 단순한 상품이 아니라 일종의 예술적 차원으로 접근해야 하는데 그러한 인식이 없어서 어떠한 경제적 지원도 없고 하니 성실하고 노련한 장인들은 점점 나이만 들어가고 뒤를 잇는 맥이 끊어저 가고 있는 형편이라며 아쉬움을 표시 했다.

 

또 명장(名匠)제도를 신청했지만 제자를 길러야 한다는 조건과 여러 평가 때문에 떨어젔다고 한다. 명장이 되면 정부에서 지원금이 나오지만 여러 가지 조건이 많아 그런점이 아쉽다고 박 대표는 담담히 말을 이어갔다. 다만 처음으로 올해 지원이 군에서 조금 있었다며 그런 점은 좀 고맙다고 했다. 전에는 일종의 옥공예 공장을 만들어서 거기서 장인들을 모아서 공예품을 만들라고 했지만 허나 잘못된 행정으로 공예와 관계가 없는 사람이 지원금을 받는 경우가 있어 그런점은 역시 아쉬운 점이 많다고 했다.

 

예를들어 울돌목 같은 관광지에서 관광품을 활성화 해야 하는데 정부에서 점포를 차려서 임대료를 좀 주는 한이 있더라도 각종 상품을 팔 수 있는 시설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박 대표는 힘주어 말했다.

 

고려 공예사와 타 업체와의 차별성

 

해남에서는 다 비슷하지만 타 업체에서는 낙관을 만드는 돌을 많이 하는데 박 대표의 공예사는 조각품을 많이 만드는 차이점이 있다. 경락하고 미용에 필요한 옥돌을 만드는 것도

박 대표의 특허품이라 했다. 타 업체와의 경쟁은 어ᄍᅠᆯ 수 없지만 이왕 만드는거 가격은 통일해야 한다는 것이 박 대표의 신념이다. 허나 다들 제 살 깎아먹기 식으로 가격을 낮추니

서로 죽는 것이다. 어디서 오던 간에 공예품을 산다고 오면 반드시 사게 되니 얼마없는 공예품 가게에서 서로 출혈경쟁은 막아야 한다고 박 대표는 기자에게 전했다.

 

사업은 좋은 매장에서 계속적으로 판매가 되야되는데 지금은 그게 안되고 주문 들어오는 것 정도만 하니 모두가 힘들어진다는게 박 대표의 논지였다. 한때 박 대표는 사찰이나 백화점에서 주문하는 제품들도 많이 만들었다고 한다. 특히 사찰의 발우(사찰 식기) 같은 것도 만들고 또 추모관 같은 곳에서 쓰는 유골함 같은것도 만들었다고 했다. 그리고 비석 같은 것도 가능하다고 했다.

 

뚜렷한 장인정신과 앞으로의 전망

 

어렸을때부터 부지런히 장인정신을 가지고 일을 한 박 대표는 하루에 10시간씩 일하면서

기술을 배웠다. 그때가 가장 힘들었지만 동시에 재미와 보람이 있었다고 한 그는 그때는 일본으로 수출까지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세밀한 조각을 하면서 예술정신을 살려서 만들어낸 상품을 보면 스스로에게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고 한다. 그는 제품보다는 작품이라는 말을 주로 사용했는데 하나의 예술적 가치로서 돌 공예품을 보는 그의 시선이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그는 본인이 좋아하는 작품 활동을 하면서 밥먹고 사는걸로 만족한다는 소박한 심정을 기자에게 전했다. 다만 아쉬운 점은 후계 양성이 안되는게 너무 안타깝다고 했다. 누구든 배우러 오기만 한다면 얼마든지 가르쳐 줄 수 있는데 신세대들의 무관심이 서글프다고 했다. 아들과 딸 두 남매가 있는데 박 대표의 자식들도 이 분야는 관심이 없다. 그래서 앞으로의 전망이 암울하다며 이대로 돌 공예의 맥이 끊기는 것은 단순히 한 사업체가 사라지는게 아니라 우리나라 전통 장인 정신의 맥이 끊기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기자에게 간곡히 당부 했다. 뿐만아니라 지금이라도 좋은 장소에 매장을 내주면 이익 창출이 되니 사람들이 모일 것이라며 조각 공예의 쇠퇴와 행정처의 무관심이 아쉽다고 했다. 한때는 부산이나 서울에도 공예 학교가 있었는데 지금은 다 없어젔다며 다시 한번 군이나 정부에서 이 분야를 발굴해서 활성화를 시켜줄 것을 당부했다. 이것이 브랜드 가치화한다면 해남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돌 가지고 조각품을 만드는 곳은 이곳 고려공예사 밖에 없다며 이 해남땅의 여러 색깔의 옥돌로 만드는 섬세한 우리나라의 장인 정신과 기술적 가치를 반드시 살려야 한다고 마지막으로 강조했다. 또 그렇게 함으로서 해남의 관광산업을 살리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며 기자와의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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