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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 "그린벨트 안푼다"지만…태릉골프장도 알고보니 그린벨트

기자명 : 관리자 입력시간 : 2020-07-21 (화) 20:45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사진)을 개발해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20일 총리실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가진 정세균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태릉골프장을 택지로 조성하는 방안에 대해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논의를 이어가도록 했다. [연합뉴스]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사진)을 개발해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20일 총리실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가진 정세균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태릉골프장을 택지로 조성하는 방안에 대해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논의를 이어가도록 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은 보존하고 태릉 골프장 부지엔 주택 공급을 검토하겠다는 구상을 밝혔지만, 21일 태릉 골프장도 그린벨트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또 논란이 되고 있다. 
 
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날 청와대에서 주례회동을 갖고 그린벨트는 미래세대를 위해 해제하지 않고 계속 보존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대신 국가가 소유한 서울 노원구 태릉 골프장 부지를 활용해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에 대해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계속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릉 골프장 부지에 주택을 공급할 경우 주택 2만 채를 지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태릉 골프장은 현재 그린벨트로 지정돼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모순된 결정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태릉 골프장은 1966년 육군사관학교 생도의 훈련용 부지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육사 전용 골프장으로 바꾸며 생겼다. 그린벨트로 지정된 건 1970년대다. 2018년 태릉 골프장 부지를 택지로 개발하는 방안이 수도권 공급대책 때 검토되기도 했지만, 당시 골프장을 소유하고 있는 군의 반대로 추진하지 못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 노영민 비서실장이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 노영민 비서실장이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부동산 관련 온라인 카페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문 대통령의 구상은 “술 먹고 운전은 했는데 음주운전은 안 했습니다”처럼 앞뒤가 안 맞는 말이라고 비판했다. 다른 네티즌은 “어제(20일) 발표할 땐 태릉 골프장이 그린벨트가 아닌 줄 알았다. 이러니 뭘 믿겠나”라고 썼다. “그린벨트 해제 안 한다면서 눈 가리고 아웅한 듯”, “대통령이 태릉 골프장이 그린벨트인 줄 몰랐다는 것에 한 표”, “그곳은 차도 많이 막히는 곳인데 교통 대책은 있는지”와 같은 글도 있었다. 청와대 홈페이지엔 ‘태릉골프장도 개발제한구역으로 그린벨트입니다. 보호해주세요’라는 국민청원도 올라왔다.
 
청와대 관계자는 “태릉 골프장은 그린벨트지만 현재 골프장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기존 그린벨트를 보존하는 것과는 다르게 봐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상에선 강북 그린벨트(태릉 골프장) 해제로 강북의 거주 환경이 더 나빠지는, 강북 차별이라는 여론도 있다. 한 네티즌은 “강남 그린벨트는 비닐하우스만 있는데도 보존해주고, 태릉 그린벨트는 숲으로 가득 차 있는데도 아파트를 짓는다고 한다”면서 “공원이 넘치는 강남은 손 안 대고, 강북은 아파트 닭장을 만든다”고 썼다. “미래세대를 위해 그린벨트를 보전한다고 했는데, 그럼 (태릉 골프장이 위치한) 노원구엔 미래세대가 없나요”라는 글도 있다. 
 
당초 서울 그린벨트 해제가 언급되면서 서초구 내곡동과 강남구 세곡동 등의 그린벨트가 유력 후보지로 부상됐다. 

[출처: 중앙일보] 文 "그린벨트 안푼다"지만…태릉골프장도 알고보니 그린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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