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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선수 숏컷에 페미 싫어 응원 안 한다고?

기자명 : 시사주간지… 입력시간 : 2021-07-28 (수) 15:57
안산이 25일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 결승전에서 과녁을 향해 활을 쏘고 있다. [사진기자협회]

안산이 25일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 결승전에서 과녁을 향해 활을 쏘고 있다. [사진기자협회]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획득한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안산(20·광주여대) 선수의 숏컷 헤어스타일을 두고 난데없는 페미니즘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산 선수는 페미니스트 아닌가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을 쓴 누리꾼은 "여대에 숏컷. 페미 조건을 갖췄다"며 "이런 생각이 드는 내가 이상한 건가"라고 썼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한 누리꾼은 "여대 출신 숏컷은 90% 이상 확률로 페미"라며 "페미 아닌 경우는 극소수다. 정치 성향 다 떠나서 페미는 극혐이라 저는 안산은 응원 안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터뷰하면 되지 ‘저는 페미 아닙니다’라고. 아니면 그 사생활이라는 SNS에 남기면 되죠.” “안산 선수로 난리 났네. 페미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 등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한 누리꾼은 안산 선수의 인스타그램 게시글에 들어가 직접 답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누리꾼이 "왜 머리를 자르나요"라는 글과 함께 찡그린 표정의 이모지를 남기자, 선수는 "그게 편하니까요"라고 답했습니다. 최근 여성 유명인들을 향해 사상검증을 요구하는 분위기와 맞닿아 안산 선수에게 ‘페미니스트 사상검증’을 하려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페미니스트임을 색출해 공격하려는 시도에 대한 비판이 따르고 있습니다.
 
우선, 개인의 헤어스타일을 두고 사상검증을 하려는 행위 자체가 잘못됐다는 네티즌들이 많습니다. 안산 선수에 관해 악의적으로 생성하는 게시글, 댓글들이 안산 선수를 향한 공격과 다름이 없다는 것입니다. “안산이 페미라면서 SNS에서 댓글 테러하는 게 잘하는 짓임? 어제 여자배구 보는데 케냐 선수들은 머리 스타일 다양하던데, 운동선수한테 숏컷 왜 하냐 물어보는 나라는 진짜 우리나라밖에 없을 듯.” “특정 기준에서 벗어난 사람을 색출하고, 그 사람이 받는 사회적 징벌이 정당화되고 나머지 집단 구성원에게 무언의 경고를 하는 행위가 마치 테러리즘을 연상케 한다. 여성의 모습과 행동을 규정하고, 그 기준 밖의 여성을 징벌하는 테러리즘은 폭력이다.” “인간들이 미쳐 돌아가는구나. 여대를 나오든 머리가 장발이든 단발이든 대머리든. 왜 그딴 걸 문제 삼는지. 그렇게 할 일이 없으신가?” “머리를 자르고 바지를 입으면 사상 검증하려고 득달같이 달려들고. 운동선수를 선수로 바라봐야지 계속 ‘여성’으로만 보니 이러는 것 아니겠어요?”
 
페미니즘의 의미를 제대로 알면 페미니스트란 이유로 누군가를 비난할 수가 없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페미니즘에 대한 왜곡된 인식에서 이번 논란이 기인했다는 의견입니다. “페미니스트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맞는다고 한들 도대체 뭐가 문제인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산 선수 뚜벅뚜벅 갈 길 가시길.” "만약 페미니스트라면 칭찬받을 일 아닌가요? 성차별, 여성혐오가 만연한 사회에서 성 평등과 여성 인권 신장을 위하는 신념을 가진 선수라면 저는 얼마든지 박수쳐주고 응원하고 연대하고 싶네요." “일단 페미니즘은 무서운 것도 아니고 이상한 것도 아님. 페미니즘이 뭔지는 제대로 알고들 그러는지.” “페미인 게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는 거부터 지질한데 그걸 밖으로 표현하는 사람이 많다니.”
 
e글중심이 네티즌의 다양한 생각을 모았습니다.  

[출처: 중앙일보] [e글중심]안산 선수 숏컷에 페미 싫어 응원 안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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