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50명 발생해 총 누적 환자가 1만1902명이 됐다고 밝혔다. 지난 7일 57명이 증가한 이후로 이틀 연속(8일 38명, 9일 38명) 감소하는 듯했던 신규 확진자가 다시 50명대로 늘어났다. 이 중 7명은 해외 유입이었고 43명이 지역 발생이었다.
역시 수도권 집중이 두드러졌다. 서울 12명, 경기 20명, 인천 8명으로 40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나머지는 경남 2명, 강원 1명이었다.
이날 격리 해제 환자는 22명 증가해 1만611명을 기록했다. 아직 격리 중인 환자는 26명 늘어 1015명이 됐다. 격리 중인 환자는 지난달 13일(1008명) 이후 28일 만에 1000명대를 넘었다. 사망자는 2명 발생해 276명이 됐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수도권의 감염추세가 여전히 우려스럽다”며 “정부는 거짓 진술로 역학조사를 방해하거나 고의나 중과실로 방역수칙을 위반한 행위에 대해서 관련 법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다”고 말했다.